작품정보

특별한 것 없는 밋밋한 인생을 살던 이와이 시오리(35). 하지만 옆집에 다테 미즈키(27)가 이사 오면서 늘 똑같기만 하던 시오리의 매일이 격변을 맞이한다!! 격변의 원인은 물고기로 보이는 그의 얼굴?! 그러나 다테와 하룻밤을 보낸 뒤부터 때때로 그가 초절정 꽃미남으로 보이는데―?! 시오리의 사랑이 급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순수하면서도 쌉싸름한 어른들의 가슴 찡한 러브 코미디!!  

작가소개

<작가의 말> 

'얼굴이 좀 징그러워~'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뜻 받아들여 주신 건 기쁜 오산이었어요. 

비고

그저 남들 하는 대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하고,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벌써 이런 나이가?! 누구보다 평범하게, 회사에서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해 휴식하는, 그런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시오리. 되레 저에게 업무를 떠밀고, 할일 미뤄가며 여유롭게 회사를 다닌 직장 동료들은 결혼해 자리 잡아 간다. 그런 현실을 어떻게든 바꿔보고자 적극적으로 미팅에도 나가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소와 비웃음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어진 대로 살려던 시오리의 앞에 어는 날, 옆집에 다테가 이사온다. 다테는 왜인지 물고리 머리를 하고 있었지만 주변의 반응을 보면 아무래도 다테는 잘생긴 꽃미남인듯 한데…?! 무라사키 작가의 신작, <설마했던 사랑에 빠졌습니다.>가 발행된다. 좋은 대학 가라, 남들처럼 취업해야지, 이제 결혼해야지. 누구나 들어봤을 잔소리들. 하지만 우린 그들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결혼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드는 것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회사는 또 얼마나 바쁜가. 출근해서 업무를 쳐내고, 늘어나는 업무를 방어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체력을 소진하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그런 한국 독자들에게 보다 높은 공감으로 다가오는 이 작품. 국내 독자들에게 보다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 찌들어 버린 시오리의 앞에 구원의 빗줄기처럼 나타나는 물고기, 다테. 다테가 어떻게 시오리를 구원해 나갈지, 그 기대감에 좀처럼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 강도 높은 사회생활에 찌들어 있는 독자들은 물론 오피스 요소가 가미된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