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작가의 말〉
외국의 뜨거운 사막, 지평선까지 이어진 황야, 산소가 희박한 산을 자동차로 달리고 있자면 원주민이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무거운 짐을 등에 지거나 머리에 이고 어린 아이의 손을 끌며 몇 십 킬로나 되는 길을 당연하다는 듯 걷고 있다. 문득, 「여기서 차가 사라지면 난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다. 자동차는 나약하기 짝이 없는 날 마치 병아리를 품듯 안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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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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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르 본주우
파란 유리로 만든 터키의 부적. 악의에 찬 시선으로 상대를 저주하는 「사시(邪視)」의 마력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파란 눈을 본뜬 것이다. 터키의 대표적인 토산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