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상속 분쟁에서 패하여 추방된 영애 프레이야와 그녀에게 팔린 대죄인 네네오는 머무를 곳 없는 처지로, 어느샌가 서로의 품에서 그 자리를 찾고 있었다. 의료 분야 연구자이자 프레이야의 전 약혼자 핼버드는 네네오가 전염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죽인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잠든 고향을 찾아가 검체를 채취하고 싶다 제안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 모두 그 여정에 발을 들인다. 장렬한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네네오에게 프레이야는 자신과 있는 지금을 선택해 달라고 애원과도 같은 말을 건네고…. 

추방된 명가의 영애와 그녀에게 팔린 대죄인의 이야기. 

작가소개

<작가의 말> 

※치자색을 그 발음에 빗대어 '말하지 않는 색', 나아가서는 입 밖에 내지 않는 마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만, 역시 이때가 싶을 때에는 다소곳함은 접어 두고 듬뿍 입 밖에 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자:일본어로 치자는 쿠치나시로 입이 없다와 같은 뜻의 한자를 쓴다. 

비고

SNS에서 화제! 강담사 만화 페어 2023, 청년부문 1위! 만화계가 주목하는 천재의 첫 단행본!! 이 작품에는 사고방식부터 성장 환경까지 서로 다른 점뿐인 주인공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명은 명문가에서 쫓겨난 아가씨, 한 명은 마을 사람들을 몰살했다고 전해지는 대죄인. 이 둘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배척받고 벽지를 향해 떠난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두 사람은서로의 상처를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고 치유해 나가고자 한다. 여전히 세상은 그들에게 가혹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좀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성장 스토리를 담은 이 만화! 초판 한정 일러스트 카드와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은 양면 네컷만화까지 함께 증정하니, 명문가 아가씨와 죄인의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