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달콤한 말로 속박하는 연인과,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 그 사이에서 흔들린다―.

"누가 필요 없다고 해도 나는 계속 옆에 있어―." 토마의 연인은 농구부 선배이자 소꿉친구인 소우. 팀 동료뿐만 아니라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지만, 연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격 탓에 버림받을 때마다 울며 매달린다. 그런 소우가 상심한 틈을 파고들어 시작된 비밀스러운 관계―. 언제 그 비겁함을 들킬지 모른다는 사실에 아무리 품에 안겨도 늘 겁을 냈던 토마. 그런 불안정한 토마와, 소우의 일그러진 독점욕을 깨닫고 만 팀 동료인 마키. 마키는 좀처럼 토마를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데―?! 

작가소개

<작가의 말> 

7월 22일생

실은 단독 표지를 남몰래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비고

다수의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BL을 읽는 독자라면 모를 리 없는 작가, 이치카와 이치의 신작 <리셋>! 짝사랑하던 타카미야의 약점과 빈틈을 노려 사귀게 됐지만, 타카미야가 언제 이 사실을 알고 제게 실망할까 두려워하며 날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토마. 그리고 그 사실을 알아채고 조용히 토마를 받쳐주는 마키. <리셋>은 이 세 사람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수많은 단행본을 내면서 탄탄한 실력이 보증된 이치카와 이치. 워낙에 감정선에 능한 작가인 만큼, 아직은 미숙한 청춘, 그 칼날 위에 선 듯한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그려내는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포근했던 기존 작품들의 스토리나 작화와는 다르게, 조금은 날선 느낌이 드는데 이는 이치카와 이치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한, 후속작 『리부트』로 이어지는 작품인 만큼 서사의 볼륨감과 탄탄함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치카와 이치의 작품을 재미있게 봐온 독자는 물론,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