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격소설대상> ‘금상’ 수상작!

노예 소녀와 고독한 도박사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생활.

‘사랑’을 둘러싼 광기 어린 한 수를.

도박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려 들어 바스 시내에 갇힌 라자루스와 릴라.

승리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마음의 행방은….

노 맨스 랜드에서 입은 부상도 회복되어

겨우 처음 목적지였던 바스에 도착한 라자루스와 릴라.

마을에서 따라온 지주 이디스와 그녀의 메이드인 필리도 함께

속 편히 느긋하게 관광을 하려 했으나,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다.

온천과 도박이 명물인 이 도시에서

도박을 관장하는 의전장과 부의전장 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이 일어난 것이다.

바스로 가는 길에 만났던 지인으로부터 충고를 받지만, 때는 이미 늦어 버리고 만다.

온천에 갔다 여관으로 돌아오니 방에는 어질러진 흔적과

홀로 엎어져 있는 피투성이 소녀가 있었다.

라자루스는 귀찮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소녀를 보호한다.

하지만 그건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바스에서 펼쳐질, 긴 싸움의 서막에 불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