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나날이 리카와 나를 찾아오는 듯 했다. 갈등과 방황, 그리고 고통을 뛰어넘은 끝에 겨우 손에 잡은 평범한 일상. 그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따뜻함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서로 어깨를 기대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츠메가 나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갔다. 그가 향한 곳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일찍이 리카가, 그리고 나츠메가 생활했던 곳이었다.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편 그 무렵, 야마니시의 어줍잖은 음모로 츠카사와 미유키는 엄청난 사태에 휘말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