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마아카 카린은 너무 놀라 몸이 굳어버린 소년을 힘껏 끌어안았다. 다음 순간, 송곳니 두 개가 소년의 목덜미 깊숙이 파고들었다! 여기까지는 여느 흡혈귀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카린은 매달 과다생성되는 혈액을 물어뜯은 상대에게 주입해야 하는 흡혈귀, 아니 증혈귀였다!! 게다가 같은 반인 우스이 켄타가 가까이 다가오기만 하면 피가 넘쳐흐르는 바람에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런 카린이 찍은 상대가 하필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이었기 때문에 전교생을 혼란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과연 카린에게 평온한 나날이 돌아올까? 어벙한 증혈귀 소녀 카린이 펼치는 러브 코믹 미스터리! 학산문화사에서 절찬 발행중인 코믹스 ''카린 증혈기''가 드디어 소설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