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 사쿠라는 첫사랑의 상대, 아사쿠라 준이치가 있는 하츠네 섬에 6년 만에 돌아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그리운 풍경 속에서 준이치는 기억 속의 소년이 아니라, 그의 여동생 네무와 학창 생활을 보내고 있는 한 명의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준이치와 재회하면서 사쿠라는 자신의 마음이 어렸을 적의 첫사랑이 아닌, 지금도 계속되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