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버스 납치 사건
소풍 버스 납치 사건1권
브랜드
북홀릭장르
미스터리글/그림작가
아비코 타케마루가격
10,000원완결여부
완결발행일
판매처
작품정보
이번엔 액션 느와르?!
인형 탐정, 절체절명의 위기!
때는 바야흐로 오무츠가 근무하는 유치원의 소풍 날,
오무츠와 원생들이 탄 버스가 경찰에게 쫓기는 괴한에 의해 납치된다.
그것도 권총으로 무장한 살인용의자에게!
여기에 영문을 알 수 없는 밀실 살인 사건까지 등장하고!
함께한 복화술사 토모나가 요시오와 인형 마리오까지
사건에 휘말려 그야말로 위기일발의 연속인데…….
인형 탐정, 액션에 도전하다!
아슬아슬 위태위태한 납치 사건에 휘말린 탐정 트리오.
아비코 타케마루가 그리는 본격 코믹 미스터리의 진수.
『살육에 이르는 병』으로 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충격을 던졌던 작가 아비코 타케마루. 그가 그리는 코믹 청춘 탐정 미스터리 ‘인형 탐정 시리즈’ 제2권이 국내에 출간된다.
아비코 타케마루는 아야츠지 유키토, 아리스가와 아리스로 대표되는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선두를 이끌어 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아비코 타케마루는 비단 본격 미스터리에 국한되지 않고 코믹 미스터리, 근미래 SF, 사운드 노벨 게임, TV프로그램 구성 작가, 만화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인형 탐정 시리즈’는 그런 그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일본 ‘코믹 미스터리’의 대표 시리즈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에 절판되어 고서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귀서貴書이며, 일본 독자들이 열렬히 복간을 바라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인형 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인 본서는 연작 단편집이었던 전권과 달리 버스 납치 사건이라는 의례적인 소재를 채용한 장편 소설이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인형 탐정 시리즈’에 일견 어울리지 않을 듯한 버스 납치 사건은 전형적인 ‘안락의자 탐정’이 될 수밖에 없는 본서의 한계를 산뜻하게 커버해 주고 있다. 또한 유니크한 캐릭터들은 더욱 더 빛을 발한다. 톡톡 쏘는 마리오나 내성적이지만 오무츠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뒤지지 않는 요시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본서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오무츠까지, 전권이 캐릭터 확립을 위한 전초전이었다면 본서는 확립된 캐릭터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는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이미 출간된 『미륵의 손바닥』이나 『살육에 이르는 병』을 생각하고 본서를 손에 든 독자들은 의아함을 금치 못할 것이다. 하지만 오무츠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섬세함과 인형 탐정의 녹록치 않은 추리는 결코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인형 탐정 시리즈’는 본격 미스터리에 견주어 빠지지 않는 추리, 유니크한 캐릭터, 귀여운 유머로 기존 미스터리 팬은 물론, 미스터리를 잘 접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