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기다림

어둠 속의 기다림1권
브랜드
북홀릭장르
미스터리글/그림작가
오츠이치가격
11,000원완결여부
완결발행일
판매처
작품정보
“어느 날, 나의 어둠 속에 누군가 찾아왔다.”
섬세한 음영을 자아내는 빛과 어둠. 오츠이치만의 슬픈 서스펜스.
교통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채, 정적 속에서 홀로 살아가던 미치루의 고독한 어둠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던, 폐쇄적인 성격의 아키히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몰래 잠입한 아키히로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는 미치루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고 있으면서도 절대로 마주 보아서는 안 되는 기묘한 공간. 숨조차 쉴 수 없는 팽팽한 긴장,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마지막 순간 마주친 단 하나의 진실은?
무채색의 어조로 가장 섬세한 마음의 음영을 말한다.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애조 띤 투명함이 공존하는 귀재 오츠이치의 걸작 장편 소설!
혼자만의 어둠 속에서, 사람은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관계의 두려움’을 완벽하게 그려 낸, 올해 최고의 심리 소설.
볼 수 없는 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자가 함께하는 적막하고 이상한 공간. 세상을 향한 눈을 차단당한 여자와 스스로를 세상과 차단시킨 남자,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가 그 어둠 속에서 그려진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어두운 한겨울, ‘고독’이라는 차갑고도 평온한 어둠 속에서 조용히 소멸되고 싶어 했던 미치루. 시력과 함께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마저 잃고 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한 그녀는 점차 세상에서 단절되어 간다.
언제나 세상이 낯설게만 느껴진 끝에 자기 쪽에서 세상을 ‘차단’하고 스스로 어둠 속에 침잠하려 한 남자 아키히로.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증오의 대상과 단 둘이 서서 차를 기다리던 전철의 플랫폼에서 어떤 사건을 겪은 뒤, 그는 미치루의 어둠 속에 도피한다.
그해 겨울은 그렇게 춥고 어두웠다.
눈앞에 있는 너의 존재와 마주치기 전까지…….
거기 숨죽이고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둠, 그 깊은 간극에 희미한 빛이 비치는 순간. 혼자라고 느끼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고요한 회색 소나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