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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시귀4권

브랜드

북홀릭

장르

호러

글/그림작가

오노 후유미

가격

13,800원

완결여부

발행중

발행일

판매처

작품정보


일본 호러 소설 전설의 걸작

14년만의 완역본 발간!

  

 

합계 700만 부 이상 판매고 ‘십이국기’ 시리즈의

작가 오노 후유미,

그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걸작 장편.




일본 호러 소설계 전설의 걸작, 14년만의 완역본 발간!

1998년 일본에서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오노 후유미의 화제의 걸작 장편 『시귀』가 14년만에 북홀릭에서 완역본으로 발간된다. 작품 전체가 치밀한 구조로 짜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1999년 국내 발행(들녘) 당시 상당 부분이 축약되어 발간된 바 있던 『시귀』가 드디어 완전한 모습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됐다.

 

동양의 정서로 변주된 흡혈귀가 빚어내는 서늘한 공포.

전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 소토바.

주민 수는 불과 천 명 남짓, 낡은 인습에 얽매인

작은 사회 소토바에 수수께끼의 외부인 가족이 이사 온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새 이웃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져 가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이 마을 안에 퍼지기 시작하는데……

 

한 흡혈귀 가족이 마을 안에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그간 흔히 접했던 서양의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동양의 집단 정서를 배경으로 하는 ‘시귀屍鬼’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의 절대 악으로서 등장해 주인공들의 협공에 의해 소멸하고 마는 기존의 흡혈귀 이야기들과는 달리 『시귀』는 인간의 공동체 의식과 그 안에서 소외된 자의 고독함, 그리고 집단을 벗어난 자에게 가해지는 집단의 잔혹성 등을 심도 있게 묘사하며 새로운 차원의 인간 근원에 대한 공포를 묘사한다. 감정이 있고 자신이 소속될 사회를 원하는 시귀의 모습과 시귀를 처단하려는 인간들의 잔혹한 사냥 장면 등은 기존의 흡혈귀 이야기와는 다른 생각할 거리를 독자에게 던진다.

 

‘만약 흡혈귀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 완벽하게 묘사된 가상의 사회.

하나의 주인공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귀』의 진정한 주인공은, 작품의 배경인 작은 공동체 사회 ‘소토바’라 할 수 있다. 외부인을 철저히 배제하는 끈끈한 공동체 사회 소토바를 배경으로 이에 소속된 자와 소속되려는 자, 벗어나려는 자와 놓아주지 않으려는 자의 갈등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

또한 시귀가 되는 인간의 시신에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들, 다시 돌아온 죽은 이를 대하는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 등 ‘만약 정말로 죽은 이가 다시 무덤에서 일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작가는 흡혈귀 괴담에 마치 내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인 듯한 사실감을 부여한다.

지극히 일본적인, 그러나 지극히 인간적인 ‘흡혈귀가 침입한 인간 사회’를 창조해 낸 오노 후유미의 세밀한 필력은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라는 독자들의 즉각적인 답변으로 입증되었다.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호러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시귀』는 『봉신연의』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후지사키 류에 의해 2008년 만화화되어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고, 2010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초판 발행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미디어로의 재창출을 통해 이야기가 가지는 본연의 강렬한 힘을 계속적으로 입증한 『시귀』. 단순한 공포를 넘어선,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바로 곁에 있는 듯한 생생한 공포를 창조해 낸 작가의 신묘한 솜씨를 이제 직접 확인해 보자.



추천평

○ 블랙홀처럼 읽는 이의 혼을 빨아들이는 소설. - 미야베 미유키(소설가)

○ 단순히 선과 악이 대립하는 오락 소설의 영역을 넘어섰다. - 아사히 신문

○ 이렇게까지 밀도 있는 이야기는 드물다. - 일본경제신문

○ 이것이 호러다. - SF 매거진

작가소개

오노 후유미 小野不由美

오이타 현 나카츠 출생. 오타니 대학 재학 중 교토대 추리소설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소설 작법을 익혔다. 당시의 동기생으로 아비코 타케마루, 아야츠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등이 있다.

1988년 고단샤X문고 틴즈하트를 통해 데뷔, 1989년부터 출간한 ‘악령’(이후 ‘고스트 헌트’로 개제)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1991년 발표한 『마성의 아이』를 시작으로 하는 ‘십이국기’ 시리즈가 합계 700만 부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 작가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1998년 발표한 본작 『시귀』는 원고지 3500매의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호러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도남의 날개』 등의 ‘십이국기’ 시리즈, ‘고스트 헌트’ 시리즈, 『악몽이 깃든 집』, 『시귀』, 『흑사의 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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