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대행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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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0:00
결혼 대행
작품정보
“우리 결혼 그만두자. 해민이가 아이를 가졌어.”
“그게 무슨…….”
“내 아이야.”
식을 한 달 앞두고, 애인이 바람나 민아의 결혼이 엎어졌다.
바람 상대는 민아의 소꿉친구로, 임신도 했다.
게다가.
“근데 예식장은 우리한테 양보해 줘.”
상상을 초월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민아는 충동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 예식장을 자신이 쓰면 되는 일 아닌가.
둘이 하는 결혼, 민아라고 못 할 거 없었다.
“역할 대행으로 남편을 구하는 거야.”
그리고 그런 민아에게, 결혼하자는 남자가 나타났다.
“누나. 그 결혼, 나랑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