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열한 살이 되는 아스카는 엄마에게 기대하던 축하인사 대신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란 말을 듣고 실어증에 걸리고 만다. 요양차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간 아스카는 어릴 때의 불행했던 엄마의 과거를 접하게 되고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아스카는 다시 목소리를 되찾게 된다. 이제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생활하게 된 아스카는 서서히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켜 간다. ‘왕따’를 당하고 있던 반친구도 트라우마를 안고 괴로워하던 엄마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장애인 친구도…. 자신의 성장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를 성장 시켜 주는 좋은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