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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사우루스가 나타났다

기똥찬사우루스가 나타났다1권

브랜드

장르

창작동화

글/그림작가

김해등 / 이시정

가격

7,000원

완결여부

완결

발행일

2012-06-30

판매처

작품정보

 

기똥찬사우루스를 만들 거예요!


쇠 가격이 갑자기 오르자 동네에 쇳덩이 도둑이 기승을 부립니다. 그러자 누군가 공개 수배 전단지를 만들어 미애 아빠를 꼭 짚어 모함합니다. 고물을 나르다 한쪽 팔을 잃고 말까지 더듬거리는 미애 아빠는 사람들에게 자주 놀림을 받습니다. 그러나 도둑 누명까지 쓰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미애는 전단지를 흔드는 상가번영회장 딸인 유라를 밀치며 화를 냅니다. 그래도 화가 누그러들지는 않습니다.

미애 아빠는 고물상을 운영합니다. 동네가 개발되어 높은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섰지만 미애네 집만 이빨이 빠진 것처럼 쏙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물상 때문에 동네 집값이 오르지 않고 아이들 교육 환경에도 좋지 않다며 미애네 집을 몰아붙입니다. 담벼락과 집 앞에 있는 아빠가 만든 진돗개 돈키호테의 몸에 붉은색으로 ‘고물 무덤은 공동묘지로 가라!’라는 낙서까지 해 놓았습니다. 미애 아빠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미애도 그런 아빠가 안쓰럽지만, 아이들이 고물 무덤이라며 놀리고 친구들과 싸우게 되자 자기마저도 아빠를 퉁명스럽게 대하고 맙니다.

그러던 중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부모님 중 한 분을 일일 교사로 모시게 되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미애 아빠가 일일 교사로 결정됩니다. 미애는 아빠가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마침내 스승의 날이 되었습니다. 미애 아빠가 파란색 트럭을 몰고 운동장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기막히고 기똥찬 것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미애 아빠가 만든 기똥찬사우루스는 과연 무엇일까요?



동화 속으로


“흥, 도대체 뭘 만들겠다는 거야?”
건태하고 현수는 뒤쪽에 가만히 서서 투덜거렸다.
하지만 다른 애들은 귀담아듣지 않았다.
무언가 기가 막힌 일이 꼭 일어날 것만 같았다. 미애 아빠가 무거운 쇳덩이를 들고 끙끙거릴 땐, 자기들도 손에 힘을 꽉 주고 버티는 시늉을 했다.
쇳덩이들이 잔디밭에 차례대로 내려졌다. 가만 보니 쇠에는 숫자들이 적혀 있었다. 작업 순서인 듯한 설명도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먼저, 자동차 지붕만 한 받침대가 놓였다. 그리고 길쭉한 쇠 두 개가 그 위에 떡 자리를 잡았다. 두 개 다 아래쪽 부분이 꺾여 무릎처럼 보였다. 받침대에 붙은 부분은 커다란 발가락 모양이었다. 선생님이 그 쇠를 잡고, 미애 아빠가 연장으로 받침대에 부르륵 부르륵 볼트를 조여 고정시켰다. 그렇게 쇳덩이를 붙여 놓자 받침대를 딛고 구부러진 쇠기둥 발이 서 있는 모양이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어떤 모양인지 눈치를 못 챘다. 미애마저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미애 아빠가 용접기를 꺼내왔다. 용접마스크를 쓰고 불을 붙이자 푸쉬쉬 하고 파란 불이 번쩍였다. 애들은 눈이 부셔서 고개를 돌렸다. 미애 아빠는 쇠기둥 두 개의 윗부분을 쇠를 붙여 서로 연결시켰다. 그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놓을 것처럼 꾹꾹 눌러 튼튼한지 확인했다. 그럴 때마다 사다리가 휘청휘청했다.
미애 아빠가 번호를 불렀다.

 

 


서서 오줌 누는 딸이래요

고물 무덤이 돼 버렸어요

제대로 된 지도야

만덕 고물상이 뭐야?

일일 교사는 우리 아빠가 딱이야!

우리 집이 왜 망신당한다는 거야?

기똥찬 것을 만들 거예요!

만덕 박물관이면 괜찮을 거야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