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럴뚱땅 가짜 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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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00:00

얼럴뚱땅 가짜 백점1권
브랜드
장르
창작동화글/그림작가
백은하 / 지영이가격
7,000원완결여부
완결발행일
2019-01-25판매처
작품정보
<우리반> 시리즈에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책 소개
가짜로 백 점을 받으면 행복할까요?
자기 실력이 아니라 남의 것을 몰래 보거나 따라 해서 백 점을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무조건 백 점이라고 좋기만 할까요? 아니면 찜찜하고 불안한 기분이 들까요?
백 점을 받아야만 선생님이 주시는 포도송이 스티커를 받을 수 있고, 백 점을 받아야만 새 옷을 사 준다는 엄마 때문에 자두는 자기도 모르게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말았어요. 자두에게 ‘일급비밀’이 생긴 거예요. 하지만 자두는 그 다음부터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의심을 하고 은희가 자꾸 딴죽을 걸었기 때문이에요. 자두는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차례
1 나도 백 점 받고 싶어! · 8
2 소원을 말해 봐! · 18
3 처음으로 받아본 백 점 · 32
4 물러서지 않는 은희의 공격 · 48
5 가짜 착한 일로 받은 스티커 · 64
6 선생님의 특별한 선물은? · 74
▣ 책 속으로
사실은 이렇다.
어제 엄마가 얼른 수학 교과서를 가져오라는 말에 학교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교실 문을 열었는데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 교과서만 꺼내고 나오려는 찰나, 선생님 책상 위에 놓인 수학 시험지와 그 옆에 가지런히 놓인 정답지가 하필이면 내 눈에 띄었다.
‘오호! 이게 웬 떡이야?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백 점 받아야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백 점 받아야만 엄마가 새 옷을 사 준다. 백 점을 받아야 은희와 돌돌이가 날 무시하지 않을 거다.
난 얼른 휴대전화로 정답지를 찍었다. 이건 나에게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얼른 교실에서 나와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왔다.
내 방으로 들어와 열심히 정답을 달달달 외웠다. 백 점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외우는 것쯤은 해야만 했다. 혹시 몰라 만약을 위해서 자그마한 메모지에 미리 정답을 써서 필통에 넣어 두었다.
저녁 식사 때 엄마가 불고기를 수저에 올려 주며 말했다.
“우리 자두가 오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만 네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공부하는 데 어려운 건 없어?”
“엄마 나 수학 원래 잘 풀어. 걱정하지 마.”
이대로라면 백 점 받을 자신이 넘쳤다. 역시 최자두, 나처럼 명랑하게 살면 행운이 오긴 오나 보다.
▣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는 이야기!
스마트폰, 게임, 텔레비전과 다른 동화책의 장점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창의력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자극적인 것에 빠진 아이들에게 다시 동화책 읽는 재미를 알려 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익숙하고 친밀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화책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안녕 자두야 <우리반> 시리즈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자두’가 주인공이 되어 겪는 황당한 일상을 동화로 엮은 것으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었습니다.
《얼렁뚱땅 가짜 백점》은 자두가 수학 단원 평가에서 우연히 백 점을 받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두는 그것이 행운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두의 행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어 단원 평가에서도 은희의 아이디어를 베껴 포도송이 스티커를 3개나 받고 봉사 점수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엔 자기의 것이 아닌 백 점은 행운이 아니라 크나큰 잘못이며 죄책감마저 갖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소개
글을 쓴 백은하 선생님은 2004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로 제7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도서관을 집처럼 드나들며 책과 함께 아이들과 재잘재잘 떠드는 걸 좋아한답니다. 작품으로는 《당당해질 거야》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우주에서 온 환경탐험대 》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