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작품정보
우리는 인간의 이런 다정함과 냉담함의 이중성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다정함은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발현되는 것일까?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은 뇌의 직관적 반응의 결과일까? 과연 이타주의는 비인간 동물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인간 유일의 본성인가? 여기 이 궁금증을 해결해줄 책이 있다.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는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이타주의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공감과 다정함의 실체를 파헤치며 인간의 이타적 행동 속에 존재하는 일정한 규칙을 찾아나가는 과학 교양서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매 순간 다정함이 이끄는 대로 타인을 돕고 있지만 정작 그 원인과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인간의 이타주의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왜 작동하는지를 밝히고 싶었던 어느 열정 가득한 심리학자의 바람대로 우리는 타인을 향한 다정함의 비밀을 완벽하게 파헤칠 수 있을까? 인간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타인을 구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면 어째서 세상 곳곳에는 타인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일까? 그 위대하고 신비한 다정함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작가소개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생태신경과학연구소(Ecological Neuroscience Laboratory) 소장. 미국심리과학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정회원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스트레스와 위험이 동물의 음식 저장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행동신경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이오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며 신경영상학, 심리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 연구를 통해 타인의 감정이 공감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했다. 매우 학제적인 그의 연구는 이타주의뿐만 아니라 소비자행동, 더 나아가 친환경주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고, 그 결과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우수성으로 미시간대학교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도움이 절실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주저 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이타성을 연구하면서 수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과 인간 사이에 유사한 형태의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취약한 사람을 돕고 싶어 하는 우리의 강력한 욕구가 왜 그리고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신경·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풀어쓴 그의 첫 번째 대중 교양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