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한한 우주를 건너 서로를 만났고 이 삶을 함께하고 있어
우리는 무한한 우주를 건너 서로를 만났고 이 삶을 함께하고 있어
펫로스, 반려동물 애도의 기록
브랜드
알레장르
에세이글/그림작가
최하늘가격
19,800원완결여부
발행일
2024-05-30판매처
작품정보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또 이미 상실을 경험한 분들께
상처와 회복이 모두 담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_정세랑(소설가)
“이 책이 펫로스 증후군을 알게 하고 조금씩 치유되게끔 하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_차진원(SBS <TV 동물농장> 수의사)
펫로스 심리상담사가 전해주는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와 애도의 상담 에세이
한 사람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라는 존재를 넘어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깊고 진한 유대와 친밀감을 선물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각자의 반려동물은 특별하고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 반려동물의 죽음과 그로 인한 슬픔은 대개 예상과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삶에서 반려동물이 이렇게나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그 상실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된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같은 신체 증상과 수면, 인지 기능 등 생리적 시스템에 변화가 생기고, 난데없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에 휩싸이며, 일 처리나 의사소통 및 인간관계에도 어려움이 따라오는데 이런 증상을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이라고 한다.
저자는 2015년부터 반려동물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펫로스 심리상담소를 만들고 치유 모임을 시작하여 전문적인 펫로스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슬픔을 수용하고 회복하는 방향에서 이를 위한 애도의 여정에 동참 중이다. 이 책에서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열 명의 반려인을 만나 상실과 슬픔을 겪어내는 애도의 과정을 그대로 글로 담아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 반려묘를 잃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려조, 반려묘(卯)와 이별한 사람들의 상실과 슬픔, 애도의 이야기를 실어 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작가소개
최하늘
‘심리예술공간 살다’의 대표이자 심리상담·사이코드라마 전문가. 전문적인 펫로스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슬픔을 수용하고 회복하는 방향에서 이를 위한 애도의 여정에 함께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치유와 교육 분야에 뜻을 두고 상담, 강의 및 워크숍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사별에 관한 상담을 시작하여 ‘펫로스 전문상담소 살다’를 운영, 반려인을 위한 지원과 반려동물 애도상담 및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반려동물의 의미가 반려인의 상실감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펫로스 특징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파비스 펫로스 유형(FFABIS Pet loss & grief Type)’과 반려동물 애도 회복 모델을 개발하여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펫로스 프로그램 리더교육과정을 개설해 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SBS, 〈조선일보〉, 〈세계일보〉, 〈동그람이〉, 〈펫진〉 등 여러 매체와 프로그램에서 펫로스 관련 인터뷰 및 출연을 통해 반려동물 사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리고 있으며,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애도 집단상담 또는 반려동물관리자격 과정과 반려동물 장례업체, 반려동물 캠프 등에서도 활발히 강연 중이다.
비고
가족 중에 삼색 고양이가 있다. 그 작은 동생에게서 삶의 비밀을 하나하나 배우는 중이다. 언젠가는 삶 너머에 대해서도 가르쳐줄 텐데 그날이 오면 마음이 조각날까 늘 두렵다.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또 이미 상실을 경험한 분들께 상처와 회복이 모두 담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조그만 심장을 가진 가족을 사랑하다가 극심한 고통과 맞닥뜨리더라도, 애도의 길을 함께 걸을 이들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_정세랑(소설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의 슬픔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슬픔의 열 배란 말이 있다. 아마도 반려동물은 말을 못하기에 서로의 소통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는 것일 게다. 그럴 때 이 책이 펫로스 증후군을 알게 하고 조금씩 치유되게끔 하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내용에 빠져 숨죽이고 눈물을 훔치면서도 끝까지 읽게끔 만드는 매력 있는 책이다.
_차진원(SBS 〈TV 동물농장〉 수의사)